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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의 파사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은 대형 스크린에 있다. 우리는 그 거대한 스크린의 영상을 먼 거리에서 경외감을 가지고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대형스크린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대 도시생활에서의 또 다른 유희적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는 옛날 가정 혹은 전자오락실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초기 아케이드 게임 (early arcade game)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이를 대형스크린 속에서 적절한 게임기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세 가지의 게임(Fong, Working People, ㅂㄴㅊㅇ)을 제공한다. 예술과 게임 두 장르는 모두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며, 여러 감각을 이용하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한 게임은 예술(미술, 음악, 문학)과 기술의 결합을 시도할 수 있으며 공연적인 성격을 갖는다.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거나 프로게이머를 통해 멋진 게임 공연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큰 즐거움을 만끽한다. 이 공연적인 게임(performative game)은 게임적인 예술 및 공연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공연적 게임과 게임적 예술에 대한 시도를 추구하려고 한다. 이러한 시도는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경 수 있다.험 혹은 새로운 예술적 세계와 리얼리티(reality)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며, 단조롭고 일상화된 도시 삶 속에서의 독특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