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스트 이상현과 미디어 아티스트 유창재는 한글 자음 14개로 태극문양, 남대문, 첨성대 등 한국적 상징물을 만들어내고, 이어 자음의 조형미를 다채롭게 변주한다. 작가는 한글이 과거의 수직적, 수평적 구조로 일관된
굴레를 벗어나 깊이라는 공간적 구조확장과 공간에서 느끼는 관객의 객관적 시간과 주관적 시간의 다른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작품의 문장해체, 낱말 분리 등 동시성의 범주 아래 시간과 공간의 연속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한글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글의 내용적, 형태적 아름다움과 가치를 상기함과 동시에 거대한
미디어캔버스로 표출하는 예술 작품을 통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